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동릉 도굴 사건 (문단 편집) === 서태후릉 도굴 === 담온강은 먼저 소필탈림을 동릉으로 데려왔다. 난데없이 끌려온 소필탈림을 병사들은 [[국민혁명군]] 부사관 제복으로 갈아입히고 상사 계급장을 달아주었다. 소필탈림이 어찌할 바를 몰라하자 담온강이 정부의 명령을 받아 늙은 여우 서태후에게 혁명이 무엇인지 보여줄 것이라면서 지하궁 입구를 찾아 줄 것을 부탁했다. 소필탈림은 여전히 넋이 나가서 대답을 하지 못했고 이에 담온강은 협조한다면 섭섭치 않게 보물을 챙겨주겠다고 하였다. 청나라가 망한 후 가난하게 살던 소필탈림은 그 말에 귀가 솔깃하여 명루 아래의 유리벽 앞쪽만 파면 된다고 즉시 지하궁 입구를 가르쳐 주었다. 병사 수십명이 달려들어 유리벽 아래를 파기 시작했는데 단단한 석판이 나타나면서 더 이상 굴착이 불가능해졌다. 병사들이 괭이와 삽으로 철판을 두들겨댔지만 철판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소필탈림은 그것이 지하궁 입구를 막고 있는 '금강장'이라고 설명했고 공병대장 전손자유가 폭탄을 설치해서 금강장을 날려버렸다. 연기가 가라앉고 시야가 확보되자 [[쑨뎬잉]]은 20명의 병사를 지하궁으로 투입했다. 병사들은 2열 종대로 전진했는데 앞쪽 8명이 장총으로 무장했고 뒤의 12명은 도끼, 삽, 괭이, 손전등을 들고 있었다. 경사로가 매우 가팔라서 병사들은 무릎을 반쯤 꿇고 조심스럽게 내려가야 했다. 경사로 끝에 다다르자 대리석 대문이 앞을 막았는데 병사들이 힘껏 밀었지만 꼼짝도 하지 않았다. 결국 수십분간의 실랑이 끝에 통나무를 구해서 문을 부수는데 성공했다. 몇걸음 후에 대리석 대문이 또 나타나자 전손자유는 그 대리석 대문도 부숴버렸다. 먼지가 가라앉자 서태후의 관이 드러났는데 전손자유는 담온강의 지시를 받기 위해 지하궁에서 철수했다. 이때가 7월 9일 심야였다. 담온강은 즉시 관을 부수라고 지시했다. 다시 지하궁으로 들어온 전손자유는 [[도끼]]와 [[곡괭이]]로 서태후의 관을 박살내 버렸다. 바깥의 외곽과 내관이 부서지고 관이 드러났는데 공병들이 도끼로 관을 부수려고 하는 순간 담온강의 부관이 보물이 상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저지했다. 병사들은 도끼와 총검으로 관에 구멍을 낸 후에 관뚜껑을 엎어버렸다. 관뚜껑이 열리자 서늘하고 음산한 회색 기체가 쏟아져나오자 병사들은 눈물을 흘리며 연장을 떨어뜨리고 물러서야 했다. 서태후의 시신이 덤빌지도 모른다고 두려워하던 병사들은 오줌까지 싸면서 패닉 상태가 되었고 전손자유와 유 부관은 시신이 덤벼들면 총으로 쏘면 그만이라고 다시 병사들에게 관뚜껑을 열라고 했다. 관을 열자 이번에는 매캐한 냄새만 나고 연기는 나지 않았다. 서태후의 시신은 살아 있는 듯했으나 잠시 후 외부의 공기를 쐬면서 순식간에 썩어들어갔다. 이때 병사 한 명이 서태후가 자신의 목을 조르는 환영을 보고 기절해버렸다. 놀란 전손자유는 소총과 연장으로 관뚜껑을 막아버렸으나 아무런 움직임이 없자 서태후의 시신을 바깥으로 던져 버리라고 했다. 그리고 서태후가 살아있다고 넋을 놓은 병사를 분풀이로 걷어차더니 그 병사를 서태후의 시신 위로 던져 버렸다. 이어 전손자유는 서태후 관곽에서 다음과 같은 보물을 꺼냈다. * [[비취]]로 조각한 [[말(동물)|말]] 조각 6개. * 18금[[아라한|나한]] * [[산호]]수 * 화려하게 장식된 [[앵두]]나무 가지 * [[옥]]과 비취로 조각한 [[연근]]과 [[배추]]. * [[보석]]으로 조각한 [[수박]]. * 보석으로 조각한 [[포도]]. ||[[파일:external/www.dogdrip.net/fc6b05bee0769b9502302101529026f4.jpg|width=100%]] [[파일:external/www.dogdrip.net/fa39608e21568c73965c76dc0c5e3a10.jpg|width=100%]]|| || 위의 보물 중 배추 조각. 정식 명칭은 취옥백채(翠玉白菜). 현대에는 [[대만]] [[국립고궁박물원]]에서 소장하고 있다. || 쏟아져나오는 보물들을 보고 병사들은 넋을 잃었으며 보석으로 만든 과일들이 쏟아져나올 때는 모두 침을 흘리며 입맛을 다셨다. 유 부관이 엄청난 보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담온강과 [[쑨뎬잉]]에게 보고했고 상자에 보물을 담아 쑨뎬잉에게 보여주었다. 쑨뎬잉은 군수처장 이덕록, 부관 유씨, 그리고 호위병 2명을 제외한 병사들은 더 이상 지하궁에 출입할 수 없다고 명령하고 조심스럽게 보물을 꺼내 오게 했다. 잠시 후 양랑선이 자희릉 부장도를 가져왔는데 서태후가 자랑하던 [[진주]] 팔찌가 없다고 지적했다. 병사들이 관을 치워버리자 보물이 더 숨겨진 우물이 드러났고 밑에서 18할의 진주가 박힌 팔찌, 옥 여의, 산호 염주, 금불, 옥불, 황금 상감 주전자, 옥잔, 벽옥 노리개, 황금 팔찌 등 진귀한 보물들이 쏟아져나왔다. 지하궁에서 쏟아져나온 보물을 보고 흥분한 쑨뎬잉과 담온강은 직접 내려가서 지하궁을 살폈다. 쑨뎬잉은 정신을 잃은 병사를 보고 '저놈은 뭐하는 놈이냐'고 물었고 유 부관과 이덕록이 '서태후가 살아있는 줄 알고 미쳐버린 병사'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쑨뎬잉은 미친놈이라고 욕하면서 병사를 걷어찼는데 병사가 서태후의 시체 위로 쓰러지면서 서태후의 입에서 강력한 쪽색 빛깣이 뿜어져나왔다. 빛이 워낙 영롱하여 지하궁 전체를 비추고 30걸음 바깥까지 환하게 했다. 놀란 유 부관이 빛의 정체가 [[야명주]]라고 소리쳤고 담온강이 흥분하여 그런 귀한 물건을 죽은 할멈에게 맡길 순 없다고 유 부관에게 서태후의 입에서 야명주를 꺼내라고 지시했다. 유 부관이 손가락을 집어넣자 야명주는 식도로 굴러들어갔는데 유 부관은 다급한 마음에 초검을 가져와서 서태후의 입 안으로 쑤셔넣고 목구멍까지 찢어버렸다. 유 부관은 서태후의 시신을 넋나간 병사의 등 위에 올린 후 서태후의 머리를 잡고 수차례 후려쳤다. 그러자 달걀만한 야명주가 서태후의 입에서 떨어졌고 지하궁 안이 다시 환해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